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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에 집중력 저하까지"...의외의 탈수 증상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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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인의 신체는 약 6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분은 체온 조절, 혈액순환, 노폐물 배출, 뇌 기능 유지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해지면 몸은 곧바로 이상 신호를 보낸다. 이러한 반응은 아주 미미한 수분 손실에도 나타나는데, 실제로 체내 수분이 단 1~2%만 줄어도 주의력과 사고력 같은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8% 이상 손실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따라서 목마름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 외에도, 우리 몸이 보내는 미세한 탈수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아멜리아 매킨타이어(amelia macintyre)가 의학적으로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흔히 간과하기 쉬운 탈수 증상 7가지를 살펴본다.

1. 집중력 저하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주의를 기울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탈수의 초기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집중력 저하는 가벼운 탈수 상태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 피로로 여기곤 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량이 감소하여 뇌로 공급되는 혈류와 산소가 줄어들고, 이는 뇌의 전반적인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져 주의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건강 관련 작가 겸 작업 치료사인 사라 벤스(sarah bence)는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에서 "39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집중력 저하는 흔히 간과되는 탈수 증상으로 꼽았다"라고 설명했다.

2. 피로감
수분 섭취가 줄어들면 체내 혈액량이 감소하여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혈액량이 줄어들면 심장이 혈액과 산소, 영양분을 전신으로 펌프질하는 데 더 많은 힘을 써야 하므로 신체가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3. 두통
탈수는 가벼운 수준부터 심각한 수준까지 다양한 강도의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뇌 조직의 부피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뇌가 수축하면서 두개골 내의 조직과 정맥이 당겨지는 '경막 정맥 당김(dural venous stretching)' 현상이 발생한다는 이론이 있다. 물을 마시면 뇌의 부피가 다시 늘어나 이러한 압력이 완화된다.

사라 벤스는 "탈수는 두통 질환이나 자율신경계 질환과 같은 다른 의학적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4. 어지럼증 또는 현기증
탈수 상태가 되면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체내 수분이 줄면 혈액의 주성분인 수분 역시 빠져나가 전체 혈액량이 감소하게 된다. 혈관을 순환하는 혈액량이 줄면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낮아지고, 자연스럽게 혈압도 저하된다.

혈압이 떨어지면 심장이 뇌까지 혈액을 충분히 보내기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뇌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면서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이 나타난다. 이처럼 어지럼증은 탈수로 인해 유발된 저혈압 상태를 나타내는 신호라 할 수 있다.

5. 심박수 증가
빠르게 뛰는 심장 박동 역시 탈수의 징후 중 하나다. 수분 섭취 부족으로 인해 혈액량이 감소하면, 심장은 줄어든 혈액을 몸 전체로 원활하게 내보내기 위해 평소보다 더 빠르게 뛰어야만 하기 때문에 심박수가 증가한다.

6. 호흡 가쁨
탈수가 발생하면 호흡이 가빠질 수 있다. 이는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과 동일한 원리로 발생한다. 혈액량이 줄어들면 전신에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해지므로, 우리 몸은 산소 부족을 보상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더 빠른 호흡을 하게 된다.

7. 근육 경련
흔히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근육 경련 또한 탈수의 징후다. 사라 벤스는 "수분 부족은 근육의 신경과 조직을 통해 전달되는 전기적 신호를 교란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때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맹물을 마시면 오히려 근육이 전기적 자극에 더 민감해져 경련을 촉진할 가능성도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물 대신 전해질 용액을 섭취하는 것이 근육 경련 완화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상 속 탈수 유발 요인과 올바른 대처법
탈수는 물을 적게 마실 때뿐 아니라, 몸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이 많아질 때도 발생한다. 무더운 날씨나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구토·발열이 지속되는 경우 탈수 위험이 높아진다. 잦은 배뇨를 유발하는 약물의 부작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사라 벤스는 "대부분의 가벼운 탈수 증상은 대부분 물이나 전해질 용액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만으로도 완화되고,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충분히 수분을 보충했음에도 앞서 언급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탈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지체 없이 전문적인 의료 처치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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