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문의 안내
  • 031-476-7566
  • Fax. 031-476-7563
  • 평 일 09 : 30 ~ 17 : 30
  • 토요일 10 : 00 ~ 16 : 00
  • 일/공휴일 휴진

제목

당뇨병 환자라면 주목... 80세 이상 치매 사망 위험 최대 42%↑

image

치매와 당뇨병을 함께 앓고 있는 초고령 환자들의 치매 사망 위험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베이커 심장·당뇨병 연구소(baker heart and diabetes institute) 등 공동 연구팀은 당뇨병 여부에 따른 연령별 치매 사망률 추이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당뇨병 치료 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늘어난 환자들에게 치매가 새로운 합병증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호주, 캐나다, 프랑스, 덴마크, 핀란드, 스코틀랜드 등 6개국 7개 지역의 보건 의료 기록과 국가 사망 등록 데이터를 활용해 대규모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2000년부터 2023년 사이 치매로 사망한 60세 이상의 환자 총 70만 4,265명(당뇨병 환자 11만 4,559명, 비당뇨병 환자 58만 9,706명)을 대상으로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60~70대의 연령대에서는 당뇨병 여부에 따른 치매 사망률 변화에 일관된 흐름이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80세와 90세 이상의 초고령층으로 진입하면서 프랑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치매 사망률이 5년 주기로 최소 7.6%에서 최대 42.4%까지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사망률 상승폭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훨씬 가파르고 뚜렷하게 관찰됐다. 예컨대 80세 호주인의 경우, 5년마다 치매 사망률이 일반인은 11.7% 증가한 반면 당뇨병 환자는 24.1% 증가했다.

치매 종류별 분석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으로 인한 사망률은 당뇨병 환자가 오히려 다소 낮았지만, 혈관성 치매(vascular dementia)의 사망률은 당뇨병 환자에서 일반인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공동 교신저자인 다이아나 매글리아노(dianna j. magliano)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 세계 고령층, 특히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치매 사망 부담이 얼마나 빠르게 커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며, "치매를 예방하고 인지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 앞으로의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에 필수적인 요소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age- and sex-specific trends in dementia mortality among people with and without diabetes: a multi-country population-based analysis, 당뇨병 유무에 따른 치매 사망률의 연령 및 성별 특이적 추세: 다국적 인구 기반 분석)는 2026년 4월 국제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 게재됐다.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