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문의 안내
  • 031-476-7566
  • Fax. 031-476-7563
  • 평 일 09 : 30 ~ 17 : 30
  • 토요일 10 : 00 ~ 16 : 00
  • 일/공휴일 휴진

제목

"운동 후 '알 배김', 진통제 먹어도 될까?"... 근육통에 대한 궁금증

image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약국에서도 운동 후 통증과 관련된 복약 상담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헬스, 러닝, 크로스핏 등 고강도 운동 이후 나타나는 근육통에 대해 진통제 복용이나 파스 사용 여부를 문의하는 경우가 잦다.

안창민 약사(서대전약국)는 "운동 후 생기는 근육통은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인 경우가 많다"며, "무조건 진통제에 의존하기보다 회복 역시 운동 과정의 일부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약사를 만나 올바른 근육통 관리법과 진통제 복용 및 파스 사용 시 주의점, 그리고 건강한 회복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운동 후 근육통이 생기면 바로 약을 복용해도 괜찮은 건가요?
운동 후 생기는 근육통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늘어나거나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을 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하루 이틀 뒤에 뻐근함이나 당기는 느낌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잠을 자기 힘들 정도라면 진통소염제 등을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운동을 했으니 무조건 약을 복용해야 한다기보다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무리하지 않는 회복 과정이 우선이라고 설명드리는 편입니다. 약국 현장에서도 운동을 시작한 지 3일 됐는데 너무 아파서 계단 내려가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오시는데, 대부분은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알 배김'도 근육통의 일종으로 볼 수 있나요?
보통 운동 후 근육이 뻣뻣하고 눌렀을 때 아픈 상태를 흔히 알이 배겼다고 표현하시는데, 대부분은 지연성 근육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하체 운동 후 허벅지나 종아리에 많이 나타나는데, 갑자기 강도를 높였거나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했을 때 잘 생깁니다.

일반적인 근육통은 움직일 때 불편한 정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됩니다. 반면 붓기나 심한 열감, 멍, 힘이 빠지는 증상이 함께 있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닐 수도 있어서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운동 전에 진통제를 미리 복용하는 습관은 위험하지 않나요?
가끔 러닝이나 등산 전에 미리 진통제를 복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신호인데 이를 무리하게 억누른 상태로 운동을 지속하면 오히려 관절이나 근육에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일부 진통소염제는 공복 복용 시 속쓰림이나 위장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장시간 하는 경우에는 탈수 상태와 겹치면서 몸에 부담이 될 수도 있어, 습관처럼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근육통 완화에는 붙이는 파스와 복용하는 약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가요?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통증의 위치와 정도,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관리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소 부위 통증이 비교적 가볍고 움직일 때만 불편한 정도라면 파스나 겔 타입 제품으로 관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통증 범위가 넓거나 움직이기 힘들 정도라면 경구 진통제 등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간혹 파스를 여러 장 붙이면 더 빨리 낫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 자극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운동 직후 뜨거운 샤워를 하거나 찜질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는 통증 위치나 생활 패턴에 따라 붙이는 제품과 복용하는 약의 사용 방법을 다르게 설명드리는 편입니다.

운동 후 냉찜질과 온찜질은 각각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운동 직후 열감이 있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이 강하다면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간이 지나 뻣뻣하게 굳은 느낌이 들 때는 온찜질로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의할 점은 너무 뜨거운 찜질을 오래 하거나 피부 감각이 둔한 상태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화상의 위험도 따른다는 것입니다. 종종 허리나 어깨 통증 때문에 핫팩을 오래 붙였다가 피부가 붉어져 약국에 방문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면 근육통 회복이 빨라지는지 궁금합니다.
운동 후 단백질 섭취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 관련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와 회복 과정에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이지만, 보충제를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통증이 바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 강도, 휴식, 수면, 영양 상태 등이 함께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여러 보충제를 동시에 섭취하거나 카페인이 많이 포함된 제품을 병용하는 경우 속 불편감이나 두근거림 등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어 복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육통이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운동해도 괜찮나요?
가벼운 근육통 정도라면 스트레칭이나 강도를 낮춘 운동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통증이 심한데 참고 계속 운동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특정 부위가 찌르는 듯 아프거나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면 단순 피로가 아니라 손상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약국에서는 운동은 쉬면 감이 떨어질까 봐 불안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만나는데, 회복 역시 운동 과정의 일부라는 점을 설명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 후 발생한 근육통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인 근육통은 며칠 내로 점차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계속 심해지거나 붓기·열감·심한 멍이 동반된다면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팔이나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거나,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도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 통증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양상은 아니기 때문에, 회복되는 흐름인지 아니면 악화되는 양상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회복 과정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후 나타나는 근육통을 단순히 참고 버티기보다는 몸 상태를 살피면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 습관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국에서도 환자분들께 꾸준히 오래 운동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을 무조건 참거나 약에만 의존하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이해하면서 보다 건강한 운동 습관과 몸 관리를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내용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오.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