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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커피 즐기면"... 대사증후군 위험 20%↓, 종일 나눠 마시면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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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을 가질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중난대 제2샹야병원 심혈관내과 마오치 선(maoqi shen)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1만 1,632명을 대상으로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와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복부비만 등 여러 대사 이상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로,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어 커피 섭취 시간대와 대사 건강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8차례에 걸쳐 시행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1만1,632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의 자료를 한 번에 살펴보는 '단면조사 연구'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커피 섭취 패턴은 주로 아침에 몰아 마시는 '아침 집중형'과 하루 여러 시간대에 나눠 마시는 '종일 분산형' 두 그룹으로 나뉘었으며,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을 기준으로 두 그룹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비교했다. 성별, 나이, 소득, 흡연·음주 여부, 운동량, 수면 시간, 식습관, 하루 섭취 열량 등 대사증후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은 통계적으로 보정했다.

분석 결과, 아침에 커피를 집중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을 가질 위험이 20% 낮았다(오즈비 0.80, 95% 신뢰구간 0.68~0.96). 이 같은 경향은 앞서 언급한 여러 요인을 보정한 뒤에도 유지됐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다시 분석해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반면 커피를 하루 중 여러 시간대에 나눠 마시는 '종일 분산형'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대사증후군 위험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커피 섭취량을 함께 고려한 분석에서도 아침 집중형은 마시는 양과 관계없이 대사증후군 위험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이 같은 연관성은 여성, 40세 이하, 비만이 아닌(정상 체중·저체중·과체중)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와 연령에 따라 연관성의 크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달라진다는 점도 확인됐다. 체질량지수와 연령에 따라 연관성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점은, 커피 섭취 시간대의 효과가 개인의 신체 특성과도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마오치 선 연구원은 "늦은 시간대의 카페인 섭취가 수면이나 생체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커피의 총섭취량뿐 아니라 마시는 시간대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the associations between coffee consumption timing patterns and metabolic syndrome: the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03-2018: 커피 섭취 시간대와 대사증후군의 연관성: 2003~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는 2026년 7월 국제 학술지 '영국영양학회지(british journal of nutritio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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